회사와 근로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부터, 1명을 고용할 때 회사가 지불하는 총비용까지
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흔히 “4대보험은 회사와 직원이 반씩 부담한다”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.
하지만 정말 정확히 50:50으로 나누어 내는 것일까?
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.
항목별로 회사가 더 많이 부담하는 보험도 있고, 직원이 더 많이 부담하는 보험도 있다.
✔ 4대보험 구성 요소
대한민국 4대보험은 다음 4가지로 구성된다.
- 국민연금
- 건강보험 (장기요양보험 포함)
- 고용보험
- 산재보험(산업재해보상보험)
이 중에서 직원과 회사가 함께 부담하는 보험은 3개,
회사만 100% 부담하는 보험은 1개다.
📌 4대보험 부담 비율 정리
| 항목 | 근로자 부담 | 회사 부담 | 비고 |
|---|---|---|---|
| 국민연금 | 4.5% | 4.5% | 정확히 반반 |
| 건강보험 | 3.545% | 3.545% | 반반 부담 |
| 장기요양보험 | 건강보험료 × 13.05% | 건강보험료 × 13.05% | 역시 반반 |
| 고용보험 | 0.9% | 0.9% + (고용안정·직업능력개발 부담금) | 회사 부담이 더 큼 |
| 산재보험 | 0% | 100% | 회사 전액 부담 |
💡 예시: 월급 300만 원 기준 실제 부담금 계산
아래는 월 급여 3,000,000원 기준 예상 부담금이다.
(2025년 기준 요율 사용)
1️⃣ 국민연금
- 근로자: 135,000원
- 회사: 135,000원
2️⃣ 건강보험 + 장기요양
- 건강보험
- 근로자: 106,350원
- 회사: 106,350원
- 장기요양보험(건보료 × 13.05%)
- 근로자: 13,874원
- 회사: 13,874원
3️⃣ 고용보험
- 근로자: 27,000원
- 회사: 약 45,000원
4️⃣ 산재보험
- 근로자: 0원
- 회사: 약 10,000원(평균치 가정)
✔ 근로자가 부담하는 총액 및 실수령액
| 구분 | 금액 |
|---|---|
| 근로자 4대보험 총 부담액 | 약 282,224원 |
| 실수령액 | 약 2,717,776원 |
✔ 회사가 월급 300만 원 직원을 고용할 때 드는 총 비용
| 항목 | 금액 |
|---|---|
| 월급(세전) | 3,000,000원 |
| 회사 부담 국민연금 | 135,000원 |
| 회사 부담 건강보험 | 106,350원 |
| 회사 부담 장기요양보험 | 13,874원 |
| 회사 부담 고용보험 | 약 45,000원 |
| 회사 부담 산재보험 | 약 10,000원 |
➡ 총 회사부담액: 약 3,310,000원
즉 직원에게 월급 300만 원을 지급하려면 회사는 약 331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.
🔍 정리: 회사는 정말 반반 내는가?
- 국민연금/건강보험/장기요양보험만 정확히 반반 부담
- 고용보험은 회사 부담이 더 큼
- 산재보험은 회사 100% 부담
따라서 “4대보험은 회사와 직원이 반반 낸다”는 말은 절반만 사실이다.
실제로 회사가 직원을 고용할 때는
급여 + 4대보험 회사부담금 + 기타 복리후생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
명목 월급보다 10~15% 정도 더 비용이 든다.
✏️ 마무리
직장인, 취준생, 사업자 모두가 알아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 바로 4대보험 부담 구조다.
이번 글이 회사와 근로자의 부담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.